2010년 7월 3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전례 없는 장마비로 홍수가 파키스탄 전역을 휩쓸자 월드비전은 긴급욕구조사팀을 꾸려 파키스탄 북서부지역 Khyber Pakhtunkhwa (KPK)와 Punjab 지역에서 긴급욕구조사를 실시 중이며, 구체적 긴급구호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약 800여 명이 사망하였고 1백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 중 가장 취약한 계층은 모든 재난이 그렇듯이 아동들과 여성들입니다. 현재 홍수를 피해 도로, 지붕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파키스탄 KPK지역 총 책임자인 Shaharyar Bangash 씨는 “홍수로 인한 설사, 천식, 피부 트러블,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라고 말합니다.
KPK, Baluchistan, 그리고 Punjab 지역이 파키스탄 내에서도 이번 재난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수천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집을 잃고 생업을 잃었습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수백 채의 가옥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힘없이 씻겨 내려갔습니다. |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홍수는 주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가축들도 휩쓸어갔고, 농작물, 논과 밭, 그리고 농작물을 보관하던 창고까지도 휩쓸었습니다. 주요 다리들과 도로, 제반시설들이 붕괴되거나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통신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못하여 공식적인 피해상황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