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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뉴스)중앙亞 국가들, 수자원 이용 문제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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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우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09-01-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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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국가들, 수자원 이용 문제에 합의(2008.10.20)

키르기스.타지크, 올 겨울 전력난 면할 듯

(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중앙아시아 5개 '스탄'국들이 올 겨울과 내년도 수자원 이용에 관한 합의에 이르렀다.

   카자흐스탄의 우미르자크 슈케예프 부총리는 지난 18일 자국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 다른 4개 스탄국들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들과 회담을 열고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힌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슈케예프 부총리는 "수자원 이용과 관련한 5개 당사국간 합의는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라며 "중앙아 수자원 이용과 별다른 관련이 없는 투르크멘을 회담에 합류토록 한 것은 투르크멘의 전력 없이는 중앙아 5개국간 전력 시스템의 균형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 겨울처럼 올해 겨울에도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해온 키르기스와 타지크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들 양국에는 지난해 겨울 동사가 잇따르는 등 인도주의적 재난이 발생했었다.

   중앙아 5개국들은 옛 소련에서 독립하기 이전엔 중앙정부 중재로 수자원 이용에 문제가 없었으나, 독립 이후에는 서로 국익만 내세우는 바람에 수자원 이용 문제에 해결을 보지 못해왔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키르기스와 타지크가 수력발전을 하면서 하류지역에 있는 우즈벡과 카자흐로 방류되는 수량이 변동돼 농작물 재배와 홍수관리에 문제가 발생해왔다. 키르기스와 타지크는 하류지역 국가들이 에너지 공급을 해주면 발전량을 줄일 수 있다는 '카드'를 제시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5개국 정상들은 지난 10일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 참석차 키르기스의 수도 비슈케크를 방문, 예정에 없던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수자원 이용과 관련된 해묵은 역내 문제를 일괄 해결키로 합의하고 최단 시일내 관련조치를 취하기로 했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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